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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노트

엑시트(EXIT) - 자본주의 교과서 (feat. 부동산 상가 & 사업)

by cun_papi 2021. 6. 14.




올해 들어 읽은 경제•경영 분야 책 중 단연
나에게 가장 많은 자극이 되고, 격려가 되준 책이다.

나는 직장생활만으로는 내가 원하는 경제적 자유를
얻기는 어렵다는 생각을 입사 1년차 말에 했으니,
빠른 편이라고 생각했다.

그렇지만, 모든 것은 실행이 중요한데...
경제적 자유를 위한 시도들이 효과적이지는 못했다.
주말에 했던 부수입 만들기 프로젝트는 인풋 대비
아웃풋이 기대이하였고,
(물론 근로소득의 2배를 처음부터 목표한 것도
너무 욕심이 컷 던 것 같다 ;;)

주식투자는 흑자이긴 하나...
원금과 투자기간을 따져봤을 때, 기대이하의 수익률을
거둬들였다.

다행히 지금은 재무상태가 좋아지고 있다.
결혼을 하며 집을 샀고,
주식 투자도 손실을 최소화 하도록
우선배당주, 미채권 비중도 높이고
일부는 퀀트투자 자동매매로 포트폴리오를 짜두니
주식투자 인생 중 가장 마음 편안하게
투자를 하면서 수익을 보고 있다.
(물론 아주 작고 귀여운 수준이다 ㅎㅎ)

그렇지만,,, 이대로 살고 싶진 않다!
이대로면 경제적 자유는 요원한 일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왜?!

사실, 내가 살고 있는 아파트 가격이 올라도...
평가손익은 은퇴 때나 익절할 수 있을테니
(물론 부동산이 우상향 그래프를 그려줘야...)
깔고 앉은 돈이고... 주택담보대출도 있으니
내 현금흐름에 악영향만 준다.

주식은 2~3억이 넘는 돈을 운용한 경험이 없어서
과연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을지 물음표다.

그래서 요즘은 상가투자에 대해 매력을 느껴
이것저것 찾아보고 임장도 다녀보고 있던 찰나였는데
블로그 이웃의 글을 통해,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보통은 부동산이면 부동산
사업이면 사업 혹은 주식이면 주식!
본인들의 전공분야만 최고라고 외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 책의 필자는 all-round player로
부동산과 사업 모두 긍정적인 측면을 보여주며
자본주의 세상에서 기회를 찾고 내 것으로 만드는
방향을 균형있게 제시해준다. 이 점이 참 맘에 들었다.

필자는 부동산 임대•개발업자이면서 사업가이다.
빌라/상가/건물 단순 임대,
물건 value-up 후 임대 및 매각,
직접 사업체 운영까지 경험하면서
돈벌이의 스펙트럼을 넓혀왔다.
그야말로 전방위 플레이어다.


부동산 파트에서는
원금보장 투자로서의 '경매'를 다루고,
빌라/상가/건물의 공실률을 줄이는 원리와 아이디어
등을 소개하고 있고
(인테리어, 공사, 주차공간 확보 등)

사업 파트에서는
저렴한 상가를 매입해서,
지속적이고 수익성 높은 사업 일군 자신의 경험을
소개한다.
(예, 수영 교육 의무화 이후,
원격지의 지하 상가를 싸게 매입하고 지리적 단점은
셔틀버스로 보완하여 어린이 전용 수영장 운영)

이외에도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이 열심히 일하게 하는 원칙을 실현시키기 위해
가져야할 마인드셋을 잘 정리해주는
그야말로 현실적인 자본주의 교과서라고 할 수 있다.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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