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아현의 진짜 대단지는 누구? (feat. 북아현, 신촌)

건축원가 상승으로 인해,
서울내의 대단지 신축 아파트가 현재 귀하고,
앞으로도 더 귀해질 것으로 보인다.

건축원가를 이겨낼만큼의 사업성을 가진
재건축 지역이 많지 않고,
심지어 그런 사업단지들도 조합 vs 시공사 간
갈등으로 사업지연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

그래서 많은 분들이
7~10년 미만 준신축 대단지 아파트 들에
관심을 가지고 신규매수나 갈아타기를 하고있고,
모두 그렇지는 않지만
하급지에서도 프리미엄을 받고팔려
상급지 구축 < 하급지 신축 대단지 인 경우를
이제는 꽤 많이 목도하게 된다.

북아현뉴타운

오늘 관심을 갖고 생각해본 지역은 북아현!
북아현 1구역 재개발로 태어난
3개의 준신축 대단지!

이편한세상 신촌 1,2,3,4단지 (1,910세대, ‘18년 준공)
신촌 푸르지오 1,2단지 (940세대, ‘15년 준공)
힐스테이트 신촌 (1,226세대, ‘23년 준공)

악명높은 마포의 언덕을 뺨칠 정도로
북아현동의 언덕은 만만치 않다.
 
북아현 서쪽에 바로 위치한 (대현동이지만)
이대 앞 대현럭키아파트는 거의 스키장 경사!
동네 주민들은 '럭키산맥' 이라는 애칭으로 부른다. 
 
아현역과 이대역으로 이어지는 신촌로에서
북쪽으로 올라가면 갈수록 경사가 높고
역 접근성이 떨어지기에,
(연식차이가 크지 않고,
초등학교는 다 지척에 있다.)
 
가격을 당연히 
이편한세상 신촌 > 신촌 푸르지오 > 힐스테이트 신촌
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올해 거래실적을 보니
이편한세상 신촌 > 힐스테이트 신촌 > 신촌 푸르지오!
 
물론 힐스테이트가
신촌 푸르지오보다 8살이나 젊지만, 
 
신촌 푸르지오 역시 아파트 컨디션이 좋고
역에서더 가깝고 초록마을, 학원가 등 
생활 인프라가 더 우월하기에 납득하기 어려운 결과였다.
 
 

과연 그럼 신축효과 외에
무엇이 힐스테이트에 더 높은 프리미엄을 준 것일까?

그건 바로바로....
(주관적 견해 팍팍)

 

이편한세상 신촌

신촌 푸르지오

힐스테이트 신촌

 

(짜잔!!) 대단지다운 진짜 대단지 아파트

 
 
3개 단지 모두 천 세대를 전후로 하는
규모를 가졌지만
 
위의 지도를 보면,
대단지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는
공유면적의 높은 활용도!! 가 보이는 곳은?
 
힐스테이트 신촌 뿐이다..

공간의 여유

널찍한 놀이터

 

아파트내 카페, 분수와 조경

 
(힐스테이트 주민에게 의뢰받은 글 아닙니다... ㅎㅎ)
 
이편신은 4개 단지가 작게 잘라져있고
그나마 규모가 큰 1,2단지는 
긴 막대기 형태로 공유 면적의 활용도가 낮다.
 
신촌 푸르지오도 마찬가지로
1,2 단지가 나눠져있고
두 단지 모두 공유 면적을 나눠쓰기 좋은
형태로 단지형성이 안되어 있다.. (ㄱ자 형태)
 
 
3개 단지 모두
북아현 2,3 구역이 들어서며
생활 인프라가 개선되기 전까지는
 
신촌로 남쪽에 위치한
마래푸, 마더클, 공덕자이 등에게
 
대단지 상품성으로
밀릴 수 밖에 없는 단지들이 아닌가 싶다.
 
그래도 교통의 불편함을 감수하더라도
대단지 다운 대단지를 찾는 분들이라면 
힐스테이트 신촌도 좋은 선택지가 될 것 같다.

놀이터에 사립초 학생들도 꽤 보이더군요.
신축 대단지를 누리고자 하는 니즈가
대중교통의 니즈보다 높은 분들에겐
매력적인 선택지가 된다는 뜻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