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와 오랜만에 오붓하게 데이트 하는 날!
Open후 못 가본, 더현대서울 구경을 갔다가
고기를 먹으러 가기로 한다 ㅎㅎ
더현대서울! 조금 실망 스러웠다.
손님 수 대비해서 널찍하지도 않고,
압도될 만큼 큰 규모도 아니고,
심미적으로도 감탄이 나오는 공간도 아니었다.
그냥 깔끔하다 정도의 느낌?
게다가 사악했던 주차비!
커피 두 잔에 타르트 몇 개 먹고 3만원 정도 썼는데,
대략 2시간에 22,000원이 찍히는 주차이용료!
처음 구경가시는 분들은 2시간 정도 잡고
10만원을 쓰시면 됩니다!!
하지만, 살 건 딱히 없고 구경만 하고 싶으신 분들,
그리고 돈을 7만원 아끼시고 싶으신 분들은!!!
바로 길 건너 IFC Mall에 차를 대시고,
지하도를 이용해 더현대서울로 이동하시면!
지하2층 매장으로 연결됩니다!
그리고 더현대서울을 보시고,
IFC로 넘어오신 뒤!
영풍문고에서 3만원 어치 책을 사서 나가면~
2시간 주차가 무료! 띠용 ㅎㅎ
그나마 현대백화점의 강점인 음식료점은
전반적으로 꽤나 괜찮은 편이나,
대단히 새로울 것도 없었다.
4-5년 전 미국가서 먹었던 egg slut 정도?
(이 마저도 코엑스에도 이미 들어와있으며,
제가 먹어 본 어뭬리카의 맛이 아니었습니다 ㅠ)
그래도 마셔보고 싶던 카멜 커피가 있군요!
기대하며 매장 앞에 갔으나, 두둥! 대기순번 180번..
백화점을 나오니 순서가 됐다며 알림카톡이 오네요.
(2시간 경과)
그래도 하나 재밌던 경험은
지하1층에 자리잡고 있던 NH투자증권의 팝업스토어!
NH SUPER STOCK MARKET
50-60여개의 회사 주식을 가지고 모의투자해서
일주일간 수익률 TOP10 투자자에게
현대백화점 상품권을 나눠준다!
누구에게나 익숙한 수퍼마켓처럼
카테고리별로 주식 종목들을 정리해두었다.
(예, IT SECTOR : NC SOFT, NAVER, Alphabet)
그리고 원하는 종목 앞의 NFC 칩에
행사장 전용 핸드폰을 태그하면!
종목정보와 주식가격이 나오니 잘 살펴보고,
일억원을 나누어 투자할 수 있다.
주식투자에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게
수퍼마트의 형태로 직관적으로 꾸며두고,
정보를 손쉽게 확인하고 모의 투자를 해보는 기회를
남녀노소에게 제공해준다는 점에서 요즘 핫한
어린이•청소년 경제 교육에도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케팅 측면에서도
시장에 넘치는 유동성으로 바야흐로 대투자의 시대를
잘 겨냥한 시의적절한 훌륭한 전략같다.
(열일하는 NH증권 마케팅팀이다 ㅎㅎ)
오늘의 데이트 중 TMI 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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