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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 시사 공부

금리 인상에 따른 주가(PER)하락! 경기민감주에 투자하라? 진짜!?

by cun_papi 2021. 2. 25.

 

치솟는 금리에 증시 '움찔'…"정유·화학·철강으로 대피하라"

치솟는 금리에 증시 '움찔'…"정유·화학·철강으로 대피하라" , 증권사 "포트폴리오 조정할 때" 美 국채금리 급등에 나스닥 급락 경기 민감주 많은 다우는 선방 코스피도 콘택트·민감주 급등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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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2일(현지시간)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연 1.37%까지 치솟자, 나스닥은 2.46% 급락했다.

금리 상승으로 주식 시장에 바람을 빼갈 것으로
많은 이들이 우려했을 것이다.

그렇다면 왜 금리 상승은 주식시장에 악영향을
끼치는 걸까? 원리는 무엇일까 ?

간단히 생각해보면, 채권 금리가 높아짐에 따라
주식 투자에 대한 매력도가 떨어질 수 있다.
안전자산인 채권의 기대수익이 높아지면,
굳이 리스크를 감수해야하는 주식에 대한 투자
선호도가 떨어지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같은 이야기를 PER로 풀어볼 수도 있을 것 같다.
금리가 오르면 사람들의 주식투자의 기회비용이라고
할 수 있는 예금금리 혹은 채권 수익률이 올라가게
된다. 주식투자를 안하고 통장에 저금을 하거나
국채를 사서 이자를 1% 받고 있었는데,
이젠 금리가 올라 2%를 받게 되는 것이다.

왜? 금리 상승에 PER이 떨어지는가!?

이러한 변화는 주식 가격에 어떤 영향을 줄까?
주가 상승 수익을 제외하고 배당수익만 있는
상황을 가정하고 생각해보자.

금리가 1% 수준일 때,
A라는 기업의 당기순이익은 500억이고
시가총액은 1조였다고 가정하면, PER은 20 수준이다.
(PER = 시가총액 / 당기순이익)
여기에 A기업의 배당성향은 100%로 가정하면
시가배당수익률은 5%가 된다.
(배당성향 = 배당금 / 당기순이익)

그렇다면 A기업은 왜 PER 20배로 기업가치를
평가받고 있었을까? 수익, 금리관점에서 생각해보자!

금리가 1%였을 때, A기업의 수익률이 5%라는 것
시장에서 예금이나 국채보다 +4% 프리미엄
있는(4% 더 가치가 있는) 투자대상으로
인정받은 기업이라는 뜻이다.

금리가 2%로 오르면 시장에서는(투자자는)
A기업 투자시 6%의 수익률을 기대하게 된다.
근데 A기업은 여전히 당기순이익 500억을
기록하며 100% 배당을 하고 있고,
시가총액 또한 여전히, 1조라면
A기업 투자 시 배당수익률은 여전히 5% 밖에 안된다.
[ 500억 / 1조 = 5% ]
결국 기대수익률 6%를 원하는 투자자들의
요구에 맞춰 시가총액이 떨어진다.
(기대수익률을 얻지 못하면, 우리의 현명한
K개미투자군단은 다른 주식을 찾아보게 되므로!)

떨어지는 시가총액은 아래의 식에 의해 구해진다.
[ 500억 / xxxxx 억 = 6% ]
결국 시총은 500억 / 6% = 8,333억으로 낮아지고
PER도 20에서 16.6으로 떨어진다.
[ 1 / 5% --> 1 / 6% ]
금리상승이 PER 하락을 유도하는 말은 이런거다.


하지만, 결국 주가라는 것은 기업 이익의 함수인데.
미국의 기업들이 탄탄한 실적을 내준다는 믿음이
있다면 금리가 오른다 한들 투자자들은 주식 투자를
지속 해야하는 것이 아닌가?
주식시장이 '초과수익'을 낼 수 있는
상황이라면 금리의 높아져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
여기서 말하는 '초과수익'이란
'주식 수익률 - 예금 이자율'을 말한다.
이자율을 초과하는 주가 상승(기업의 이익 전망 상향)
있으면 초과수익이 생긴다는 말씀!

위의 신문 기사에서 금리가 높아지던 과거에도
주가의 하락은 없었다고 하는데,
방금 설명한 초과수익이 가능하던 시절이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러니, 모든 금리 상승기에
주가는 하락하지 않는다고 철썩같이 믿고
주식투자를 한다면 굉장히 위험하겠다.
금리 인상의 폭이 크거나 인상이 이뤄지는 기간이
짧다면, 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클테니 조심해야할
것이다.

너무나 당연한 말로... 미래는 알 수 없지만,
[ 금리 vs 기업이익전망 ]
이 두가지를 비교해봤을 때, 금리 상승을 이길만한
이익성장을 보여주는 기업을 찾아내서
투자하는 것이 초과수익을 얻을 수 있는 방법임은
분명해보인다. 그 기업이 신문에서 처럼
경기민감주인 철강, 석유화학 sector이든
실적이 올라오는 소비재 sector이든 말이다.


뜬금없지만 많은 온라인 경제 선생님 중
늘 깨어있게 해주는 이베스트의 윤지호 센터장님의
팟캐스트 이리온 952회를 추천드리며, 글을 마무으리

언제나 유익한 경제공부 선생님, 이베스트 팟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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