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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 시사 공부

내 주식의 적정가격은 얼마? PER? DCF? RIM? (상편)

by cun_papi 2021. 4. 7.



만화 재무제표 모르면 주식투자 절대로 하지마라 상 + 하

COUPANG

www.coupang.com


즐겨듣는 경제 팟캐스트
(삼프로, 월급쟁이부자들)에
출연해서 알게된 사경인 회계사님의 책!
<재무제표 모르면 주식투자 절대로 하지마라>를 읽고 기억하고픈 내용을 정리한 글입니다.

내가 투자하는 기업의 주가의 적정가격은?!
증권사들도 주가가 오르면 목표주가를 올리는데
우리같은 개미들이 적정 주가를 산정할 수 있나!!

결론적으로 그렇다!
우리도 할 수 있다는 것이 오늘의 결론!
아니 해야만 한다는 것이 결론입니다

5~6년간 주식투자를 해오면서,
한 기업의 목표주가, 곧 나의 목표수익률을
대부분 몹쓸 나만의 감과 본능에 따라 설정하고
매매를 해왔다. 수익이 좋을 때도, 정말 안좋을 때도
있었는데, 총 투자기간 동안의 수익을 최근에
따져보니 엄청나게 작디작은 수익을 얻었다는
사실을 알게되면서 자괴감에 빠졌다.
(허하하하하~~ 실성 하는 소리)

그래서 몹쓸 감과 본능 때로는 감정에 따라
매수/매도 버튼 앞에서 춤을 추는 나의 손가락과
이별(손절)하기 위해 이런 저런 시도를 해보고 있다.

그 중에 한 가지는 젠포트(*)를 활용한 퀀트 자동매매
투자이다. 이 경험은 추후에 나눠보도록 하겠다.
(*) ... 내가 직접 투자 전략을 세워서
젠포트에 입력하면, 내가 설정한 조건에 따라
일관성 있게 주식매매를 해준다. 내가 세운 전략의 수익성과
위험성은 과거 14년간의 백테스팅을 통해서 확인해 볼 수 있다.

내 투자 방식은 잘해봐야
증권사의 애널리스트들이 제시하는 보고서나
경제방송을 들으면서 나오는 추천 기업 중에서
내 마음에 드는 (혹은 내가 설득당한) 기업을 골라서
기업공시자료를 보며 기업의 해자가 분명히 존재하는지,
재무지표나 투자지표 등은 적절한지 확인하는 정도이다.

그럼에도 기업의 적정 시장가치를 매기지 못해서
분명한 목표 매도가를 설정하고 매수/매도를
한 적은 없었다.

물론 내가 생각하는 기업가치를 매겨본 적이
없던 것은 아니나 그 기준이 주관적이었기 때문에
스스로도 내가 매긴 기업가치에 대한
자신을 가질 수 없었다.

보통은 동종업계 경쟁사들의 PER과의 비교를 통해
투자하는 기업의 목표주가를 어림 잡았다.
(많은 개인투자자들이 이렇게 하시리라 생각한다.)

비슷한 경쟁력을 갖춘 경쟁사보다 PER이 낮으니,
저평가 구간이야! 사자! 경쟁사 PER만큼은 평가
받기위해서는 지금 주가보다 10%는 올라야해!

혹은 한 기업의 매력에 푸욱 빠져서
이 회사는 경쟁사대비 성장성이 더 크고,
지금은 시장에서 가치를 몰라주는 비주력 사업을 갖고
있는데, 앞으로 높이 재평가를 받을 거야~!
경쟁사 PER보다 20%는 더 받아야지 ㅎㅎ
아멘 아멘 외치며 주식 매수를 한다.
(물론, 20%는 아무런 근거도 없는 숫자다)

예를 들어서,
CJ 제일제당은 경쟁사 대비 해외 판매망을 많이
확보해둬서 코로나 시대에 HMR 식품 판매증가
속도가 빠를 거야!
게다가 포장 사업도 영위하고 있는데,
고부가가치 제품인 생분해성 플라스틱인 PHA를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가진 세계에 몇 안되는 회사야!
또한, 바이오 플라스틱 산업계도 요즘 주목을 받고있어!
그러니, 지금의 CJ의 PER 9.8은 농심의
PER이 11.6임을 감안하면 너무 저평가야!
PER 13~15는 갈 수 있어!
(물론 이 역시 뇌피셜이다)

이러한 PER 기준의 기업평가의 한계점을
책에서는 이렇게 설명하고 있다!

첫째, PER은 다른 기업과 비교해서
투자기업의 가치를 상대평가하는 것인데,
각 기업의 개별성이 커서 다른 경쟁사의
PER을 비교 기준으로 삼는 것이
큰 의미가 없다.

둘째, PER이 상대적으로 낮은 상황이어도
저평가라고 말할 수 없다. 왕년엔 40이었는데
지금은 20이라면? 경제 불황과 같은 외부환경이
영향을 줬을 수도 있고, 더 이상 해당 기업이 경쟁력이
없어서 시장에서의 이제 기업가치를 절반 수준으로만
인정하기로 했을 수 있다.

Q. 그렇다면 왜 시장에서는 PER 평가가 통용될까?
A. 증권사의 입장에서는 시장상황과는 관계없이
투자자들이 꾸준한 투자를 할 수 있게 설득할 수 있는
든든한 논리가 되어주기 때문이다.

상승장에는 시장의 전반적인 PER 배수가 오르니,
PER이 아직 낮은 기업에 투자하라고 설득하고.
하락장에서는 기업의 PER이 과거대비 떨어졌는데!
원래는 높은 기업이니, 지금은 할인가격으로
살 수 있는 찬스라고 투자자들을 설득한다!

이것이 증권사의 이익 극대화에 도움이 된다.
(모든 증권사와 모든 애널리스트를 말하는 것은
아니지만 PER 설명은 그들의 이익에는 도움이 된다.)

그렇다면 어떤 논리로 기업의 적정 가치를 평가해야
맞는 것이고, 돈을 벌 수 있는 것일까?

다음 글에서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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